드라마앤컴퍼니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신규 입사자답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회사에 적응할 수 있었고, 즐겁게 일하는 중입니다. 회사를 모든 것을 알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아니지만, 그동안 온보딩하며 알게 된 드라마앤컴퍼니와 그 문화를 소개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온보딩은…
신규 입사자의 온보딩을 위한 여러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고, 덕분에 저는 회사에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를 알아가며 빠르게 지나간 한 달이지만, 그 과정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세션이 있습니다. 바로 CEO께서 직접 진행하는 “리멤버의 비전 및 일하는 방식 안내”라는 세션입니다. 리멤버는 지금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나아갈지 그리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 시간이 재호님(CEO)과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얘기하며 같은 청사진을 그려 나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떻게 일하면 좋을지, 회사에 무엇을 기여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장해가는 리멤버의 여정에 합류하게 되어 더욱 설레기도 했습니다. 회사와 일에 대한 애착, 그리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지게 된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크루(crew)가 뭐죠?
드라마앤컴퍼니의 구성원은 팀에 소속이 되어있으며, 목적에 따른 크루에서 일을 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현재 디자인팀에 소속이 되어있으며 커리어 크루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커리어 크루에서 디자인, 기획, 개발, 데이터 팀의 전문가들이 모여 커리어 프로덕트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각 크루들이 일하는 방식은 조금씩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드라마웨이 3.0에 기반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고객 wow를 빠르게 팀웍으로 실현하는 조직”이 회사의 지향점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들을 정말 실천할 수 있도록 각 크루와 팀에서 많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은 꾸준히 논의되어 발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크루가 일하는 방식
- 데일리 스크럼: 각자 하고 있는 일의 진행상황을 공유합니다.
- 주간 회의: 프로덕트의 현황과 변동사항을 공유하고, 일주일 스케줄을 체크합니다.
- 회고: 한 달에 한 번씩 KPT(Keep, Problem, Try)방식으로 회고를 합니다.
- 워크샵: 분기를 시작할 때나 아이데이션이 필요할 때 주제를 가지고 워크샵을 합니다.
- 협업 툴: 슬랙, 위키, 지라, 미로, 피그마
크루의 정기적인 스케줄은 위의 3가지로 간단합니다. 요즘은 재택근무 중이기 때문에 줌을 통해 스크럼과 회의가 진행됩니다. 피드백이나 논의가 필요하면 바로 슬랙허들이나 줌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협업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작업하다가 궁금한 점 혹은 히스토리 등 여러 가지를 물어봤는데, 그때마다 관련 백그라운드를 모두 공유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다른 분들도 물심양면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크루에 적응을 무사히 마쳤습니다(우석님, 현호님 특히 감사합니다👍). 앞으로 함께 일할 시간이 매우 기대됩니다.
베이스 캠프 같은 디자인 팀
드라마앤컴퍼니의 디자이너들은 크루와 주로 일을 합니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은 꾸준히 뭉쳐가며 서로의 작업과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디자인팀 내에서는 데일리 스크럼을 통해 진행하는 디자인의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작업을 하며 발생하는 고민도 함께 얘기를 나누고, 좋은 정보(최신 UX트렌드, 툴 등)는 함께 나눕니다. 각자의 크루에 있지만, 적극적으로 서로를 서포트 하고 있고, 이 모습이 저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팀이 마치 베이스 캠프처럼 느껴졌고, 든든한 팀원들을 지원군으로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팀이 일하는 방식
- 데일리 스크럼: 각자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습니다.
- 주간회의: 자유롭게 아젠다를 준비하거나, 일하면서 개선해야 할 점들을 주로 얘기합니다.
- 피그마로 디자인을 하고, 디자인 시스템도 피그마로 관리합니다.
- 인터렉션 목업이 필요할 경우 프로토파이를 사용합니다.
- 노션으로 서로의 스케줄을 공유하고, 프로젝트 진행사항을 파악합니다.
드라마앤컴퍼니 직접 일해보니!
제가 생활하며 느낀 드라마앤컴퍼니는 일의 진행 사항과 히스토리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조직입니다. 그래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대해 같은 이해도와 목적을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저의 관점에서 피드백하려 노력하고, 의미 없는 평가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피드백 문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가 불필요한 소통의 비용을 줄여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동료들이 서포트 해준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동료들의 장점을 함께 칭찬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칭찬하기 문화도 실험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가장 많은 칭찬을 받으신 분들께 치킨이, 그리고 10월의 드라마인(칭찬 많이 받은 분+팀 리더의 추천)은 시그니엘 숙박권 받으셨습니다…! 와아… 시그니엘 조식 포함이랍니다. 저는 일단 치킨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또한 친목 도모를 위한 친밥, 티타임, 온라인 회식 같은 시간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원격으로 진행되지만, 평소에 접점이 없던 분들과도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나중에 코시국이 끝나면 오프라인으로 모두 만나 뵙길 바랍니다. 😀
드라마앤컴퍼니에서 일한 지 벌써 세 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적응할 수 있도록 인사팀, 디자인팀, 커리어 크루… 등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크고 작은 도움과 배려들 속에서 ‘드라마앤컴퍼니는 참 좋은 사람들이 모인 회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고, 그 환경에서 일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도 성장해 나갈 리멤버, 그리고 리멤버가 변화시키는 인재 채용, 비즈니스 플랫폼 시장을 기대해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