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멤버에서 Platform Crew에 속해있는 서버 개발자 신선영입니다.
저는 2개월 전, 리멤버에 입사해서 온보딩 과정을 무사히 끝내고 드라마인이 되었습니다! 🙌 이번 글에서는 제가 드며들기(드라마에 스며들다, 드라마앤컴퍼니에 충분히 익숙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까지 어떤 온보딩 과정을 거쳤는지의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리멤버의 문화에 관한 Culture Part, 그리고 리멤버의 서버 개발자 온보딩 과정과 웹 개발자 온보딩 과정을 소개하는 Tech Part로 나누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Culture
드라마인이 되기 위해서는 리멤버의 여러 문화들에 적응하며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 때문에 저희 회사에서는 신규 입사자분들을 위해 여러 가지 문화가 있습니다. 이번 파트에서는 제가 경험했던 컬처 온보딩 및 조직 문화를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OT 진행
리멤버에서는 동료분들이 회사 컬처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 수 있도록 다양한 OT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제가 진행했던 OT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리멤버의 비전
- 리멤버의 히스토리
- 드라마웨이(리멤버가 일하는 방식) 소개
- OKR
- 회사 복지
- 보안 교육
OT는 한 사람이 진행하는 게 아닌, 해당 업무와 관련된 분들이 진행을 맡게 됩니다. OT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표님, 피플팀, 보안팀 등 자신의 업무 분야에 관한 내용을 맡아 담당해주시기 때문에 보다 세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문서화도 잘 되어있기 때문에 OT를 듣다 중간에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문서에 기재된 내용을 읽으면 됩니다. OT는 하루에 몰아서 하는 게 아닌, 일주일 동안 하루에 2~3개씩, 하나당 30분~1시간 정도 짧게 짧게 진행됐기 때문에 무리 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티타임
신규 입사자 티미팅
리멤버에서는 신규 입사자 티미팅이라고 해서, 주기적으로 신규 입사자들끼리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티미팅 시간이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얼굴을 자주 보지 못해 티타임 시간을 이용해 동료들과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크루 회식
티타임 말고도 크루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회식을 진행했는데요. 시국이 시국인 만큼 Gather에서 모여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끝나면 상품을 걸고 다 같이 재미있는 그림 퀴즈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친밥
리멤버에서는 한 달에 한 번, 랜덤으로 3-4명씩 조를 지어 점심시간에 온라인으로 같이 점심을 먹는 문화가 있습니다. 재택을 하다 보니 관련이 없는 크루에 속해있는 동료분과는 이야기할 기회가 전혀 없는데, 친밥이라는 기회로 더 많은 동료분들과 이야기를 하니 너무 즐거웠습니다! 👏
Tech – Server
위 파트가 드라마인이 되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라면,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파트는 리멤버의 서버 개발자가 되기 위해 진행했던 온보딩 과정입니다. 이 온보딩 과정은 크루, 직군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기간 역시도 개개인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Ruby와 친해지기
리멤버에서는 기본적으로 Ruby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에 Java를 사용해서 개발했던 저는 Ruby라는 새로운 언어를 익혀야 했습니다.
무조건 Ruby로 개발을 해야 하나요? 왜 온보딩 과정에서 Ruby를 익혀야 하나요?
아닙니다! Platform Crew에서는 신규 프로젝트는 Java & Spring으로 개발하지만, 기존 시스템은 Ruby on Rails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Ruby를 익히는 과정이 온보딩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저는 입사하고 자유롭게 Ruby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받았습니다. Ruby의 필독서라고 불리는 곡괭이 책과 동료분이 추천해주신 튜토리얼을 따라 하며 기초를 다졌습니다. Java & Spring와 비교해서 Ruby on Rails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이 계신다면, 이 주제로 기술 블로그에 작성된 글이 있으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입사 과제 포팅해보기
슬슬 Ruby에 익숙해지게 되자, 작은 프로젝트를 Ruby on Rails로 포팅하는 프로젝트를 2주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못 짜서 놀라시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매일 Q&A 시간을 가지며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는 자리도 있었고, 세세하게 코드리뷰를 해주시며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합니다 🐳) 무리 없이 포팅 프로젝트를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정말 작은 이슈부터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Ruby on Rails를 사용해보면서 점점 익숙해져 갔습니다. Ruby가 비교적 러닝 커브가 낮게 만들어진 언어였기 때문에 익히는 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고, 어느 정도 코드를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레벨로 성장했습니다! 👏
포팅 프로젝트가 모두 끝나고 정말 작은 이슈부터 하나씩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대로 따라 하면 되는 이슈부터, 점점 조금씩 생각을 해야 하는 이슈까지 점점 이슈의 크기를 키워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이슈 자체를 해결하는 시간은 별로 걸리지 않지만, 이슈를 해결하며 많은 것들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 배포 플로우
- 코드리뷰
- 리멤버의 Git-flow
- 코드 스타일
이슈도 그냥 배정해주는 것이 아닌 개인의 선호도, 추후에 맡을 일과의 관련성, 우선순위, 난이도 등에 따라 이슈를 배정해주기 때문에 내가 해결할 수 있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이슈를 배정받았습니다. 또한 이슈를 진행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페어 프로그래밍을 요청할 수도 있고, 슬랙으로 자유롭게 질문도 가능한 문화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막히는 부분 없이 이슈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프로덕션에 기여를 하는 이슈를 하다 보니 이런 칭찬도 들을 수 있게 되었고, 며칠 동안 계속 보이던 에러가 배포를 하고 나자 에러 없이 깨끗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온보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드며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에 대한 걱정도 많이 되었고,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너무 좋은 동료분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Tech – Frontend
안녕하세요! Content Crew에 속해있는 웹 개발자 장용석입니다. 웹 개발자는 서버 개발자의 온보딩 과정과는 조금 다르게 이루어져 있는데요. 지금부터는 리멤버의 웹 개발자 온보딩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서비스 파악하기
리멤버는 다양한 서비스를 웹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명함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경력직 이직을 위한 서비스인 리멤버 커리어부터, 커뮤니티, 나우 등이 있죠. 첫 주는 이러한 다양한 리멤버 서비스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어떤 업무를 진행하게 될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서비스들이 너무 많아 어떻게 다 파악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문서화가 잘 되어있어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 서버와 위키를 통해 파악한 서비스들의 사이트맵을 그려보고, 각 페이지의 기능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서비스들의 구조와 서비스별 분담, 기술 스택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리멤버 나우 클로닝
리멤버 서비스들을 파악하다 보면, 리멤버의 많은 서비스들이 Next JS를 사용 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는데요. 앞의 서비스 파악 과정에 뒤이어, 리멤버의 기술 스택에 대해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리멤버 나우는 wordPress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나우 서비스를 Next JS와 TypeScript, StyledComponents 그리고 리멤버 UI 를 사용해서 클로닝 해보며 리멤버의 코드 스타일과 새로운 기술 스택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중 Next JS는 처음 사용해보는 기술이라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활발한 코드리뷰와 친절한 동료분들 덕분에 완성 할 수 있었습니다!
리멤버의 웹 개발자들은 해당 서비스들의 인프라까지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저 또한 온보딩으로 진행했던 나우 클로닝을 다른 리멤버 서비스처럼 AWS Fargate를 통해 배포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평소에도 인프라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인프라에도 웹 개발자가 관여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설레였습니다.
위의 과정들을 거치고나면, 크루(Crew)라는 제품 조직에 속하게 되고, 업무를 배정 받게 됩니다. 서비스의 작은 이슈부터 기능 추가을 하기도 하고 리팩토링 과정을 거치거나, 다양한 이슈를 해결하고 배포 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리멤버에 완벽하게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리멤버의 온보딩 과정을 소개드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회사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으며 온보딩 프로세스는 계속해서 발전중입니다. 현재 저희 회사에서는 활발한 채용이 진행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